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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엘도라도에서 바라본 송도 앞바다

 

 

 

 

 

 

 

엘도라도에서 바라본 송도 앞바다/비(Rain)

 

 

 

상처난 파도가
응헐진 가슴 쓸어 안고
애 궂은 갯벌만
송두리채 삼켜 버린다.

멍든 가슴 감추려
하얀 자존심 쏟아 내지만
뿌연 그리움만

수 없이 만들었구나.

멀리 인천 공항에
안착 하려는 비행기는
긴 그리움의 비행을
이제 막 접으려 한다.

갯벌의 삶 꾼들이
광기어린 파도를 원망하며
긴 아쉬움을 끌고
하나 하나 뭍의 품에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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