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비(Rain)
너는 언제나 깨금발 딛고
긴 목 쳐들고 하늘 하늘 춤추는
연분홍 기다림이였다.
썩어질 육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사랑으로 불태워 버릴 걸,
닫혀진 마음에
새겨졌던 네 이름이 너무나 서럽다.
가을 길 모퉁이에서
서러운 내 그리움이 파랗게 부서지는 날,
네 이름도 허공에 흩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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