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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쓰는편지

여보! 미안하오

 

여보! 미안하오/비(Rain)

 

여보!

옳은 일을 선택하기가

정말 무섭고 힘든 세상이 되었구려.

난 썩고 냄새나는 세상에 너만은 그리 살지 말라고

무던히도 나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 왔소.

옳은 일을 선택한 댓가가 이리도 혹독할 줄은 몰랐소.

그러기에 세상 사람들이 정의를 헌신짝처럼 버려 버리고 돈을 선택했는가 보구려.

하지만,

난 절대로 후회하지 않으리다.

사는 게 비록 힘이 들지라도 절대 타협하거나 포기하지 않으리다.

그러나 나 때문에 힘들어야 하는 당신과 애들에게 정말 미안하오.

참고 견디면 반듯이 좋은 날 올것이요.

나 죽는 날까지 좋은 날 오지 않는다 해도

당신과 애들에게는 정말 많이 미안해도 결코 후회는 하지 않으리다.

여보! 정말 미안하오~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는 못난 남편을 용서하구려.

 

 

(20년 거래하던 거래처가 재판에 불리 해지니까 자기네 유리 하도록 탄원서를 써 달라고 요구 했다.

내가 보기엔 분명 내 거래처가 잘못인데 그래서 단호하게 거절을 했다. 결국 재판에 졌다.기분 나쁘다고 거래를 중단했다.

난 거래를 중단한것 이해 할 수 있다.20년 거래를 했는데 배신감을 느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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