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었다/비(Rain)
소낙비가 내리면
지붕위에 곤두박질치는 빗방울 소리에도
가슴이 멍이 들고
빗소리로 그리움을 달래고서도
금방 돌아서면 또 그리움에 포로되는 나는,
저 넓은 허공에서 소리치며
곤두박질치는 그리움이었다.
하늘을 날며
허공을 수직으로 가르는 아프고도 아픈
모질고도 모진 그리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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