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비(Rain)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상대도 같이 나를 좋아하는 게 기적이래.
그 기적을 사랑이라고 말한 데.
네가 나를 좋아할 때 나도 너를 좋아했으니
그건 기적이었고 사랑이었지.
때늦은 기적을 이미 경험했던 나는 무척 괴로웠다.
인정받지 못하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포로가 되어
아픔을 경험했던 난 망설였다.
넌 경험 전 나처럼 무척 용감했어.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간직하자는 날
용기없는 비굴한 사람이라고 비웃었지.
받아줄 수 없는 네 사랑은 고개를 떨구고
날 원망하며 시들어가는 꽃잎처럼 쓸쓸히 시들어 갔다.
지금도 내 가슴속엔 기적도 사랑도
그리움으로 그대로 남아 있는데.
'써 놓았던·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이 오는 길목 (0) | 2011.08.23 |
---|---|
당신을 퍼낸다 (0) | 2011.08.21 |
비를 좋아하는 남자 (0) | 2011.08.21 |
사랑은 결국 그리움이어라 (0) | 2011.08.21 |
자존심 (0) | 2011.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