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비(Rain)

 

지난밤

꼬박 새워 피운

그리움의 꽃에 당신이 

나비가 되어 날아왔습니다.

못다 피운

그리움의 꽃에 앉아

꿀을 빨고 있습니다.

아픔을 느낄 수 없을 만큼

피가 철철 흐르도록 꿀을 빨다 가소서.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O형 남자  (0) 2011.09.28
가을이 아픈 남자  (0) 2011.09.25
멍든 가슴이 묻는 말  (0) 2011.09.17
남은 가슴 다 태워 버릴 걸  (0) 2011.09.15
형벌  (0) 2011.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