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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가을 연가(戀歌)

 

 

가을 연가(戀歌)/비(Rain)

 

 

사랑이 찾아왔을 땐

무심하게 내버려둬 놓고

떠나간 사랑이 그리움으로 가슴에 사무칠 때 
가슴에 박혀 있는 네 이름을 지우라고 하늘이 미친 듯이 울고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일은

나의 기억 속에서 누군가가 서서히 지워져 간다는 사실이다.

그 주인공이 네가 되는 일은 절대 없을 거야.
가을의 쓸쓸함이 네 가슴속에 들린다면
노란 낙엽이 지는 날,

꼭 한 번만 안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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