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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해후(邂逅)

 

 

 

해후(邂逅)/비(Rain)

 

오랜만에 광교에서 만나

명동에서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신 후

을지로입구역에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신당역 환승역에 내려서

우린 각자 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타고

나는 ㅇㅇ역으로 그대는 ㅇㅇ역으로

잘 가라고 손을 흔들던 나를 물끄러미 쳐다보던

가슴만 아픈 사람아!

언제 또 만날 수 있을까.

우린 그리워하면서 만 살아야 하나

그래 그렇게 살아야만 한단다.

 

 

 

(사진펌/예마당 http://blog.daum.net/_blog/BlogTypeMain.do?blogid=0Bk7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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