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쓰는 편지/비(Rain)
인생에 정답은 없다.
자신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남이 보기엔 단점일 수 있고
자신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남이 보기엔 장점일 수 있다.
자기하고 성격이나 말하는 것이 비슷한 사람만 있으면 세상 정말 재미 없을 것 같다.!
모든면에 자신의 생각만을 관철시키려 하지 마라.
그리고 정죄하지 말고 참소하지 말고 비판도 하지마라.
너는 그 상황에 처하면 그 사람보다 더 할 수도 있다.
이제 좀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라.
높이 쌓아 놓은 벽을 허물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대화하고 인정하라.
술도 같이 한잔하고 노래도 같이 한 곡 부르고 산에도 같이 다니고 전화도 하고 카톡도 하고 문자도 하고 닫힌 마음을 열어라.
"저 사람이 틀린 게 아니라 나하고 다를 뿐이다."
생각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고 인생관이 다를 뿐이다.
인생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 마음 문을 꼭 닫아 놓고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놓고 그 속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왕 노릇을 하고 계십니까.
2013년 4월10일 날
장인 어른 시신을 벽제 화장터에서 화장을 하여
다 타고 남은 뼈 몇조각을 분봉함에 넣기 전 분쇄기에 넣고 분쇄하는 순간!
"아! 인생의 마지막 결국 저런 것이구나~"
슬픔 보다도 감당할 수 없는 허무함과 절망에 눈물이 났다.
정말 인생이란 허무하고 보잘것 없는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닭았다.
나는 일가 친척 가까운 사람들을 다 땅에 매장을 하는 것만 보았었다.
땅에 묻을때 느끼는 허무함과 절망하고는 너무나 달랐다.
불속에 들어 간지 한시간 만에 뼈 몇조각으로 남아
그것도 분쇄기에 넣어 갈아져서 하얀 종이에 싸여 작은 항아리에 담겨 지는 걸 보고 밀려오는 허무함과 절망에 할 말을 잃었다.
"그래 인생이 결국 저 건데 내가 잘못 살았구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지?
어떻게 살아야 죽음 앞에 서서 살아온 날을 뒤돌아 볼때
그래 그래도 잘살았다라는 자족의 감정이 남을까?"
지난 한달 동안 많은 것을 생각 했다.
너희 인생이 무엇이냐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니라~(약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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