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비(Rain)
누가 바다고 누가 바람인가.
잔잔한 바다에 바람이 불어와
그렇게도 많고 큰 파도를 만들었다.
바람은 바다를 흔들어 놓고 가버렸지만
바다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다.
잔잔했던 바다는 끝임없이 불어오는
바람과 싸우느라 너무도 힘이 들었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가을날의 일기 (0) | 2013.09.25 |
---|---|
가을 편지 (0) | 2013.09.25 |
한낮 한줄기 바람이였다 (0) | 2013.09.16 |
가을비 (0) | 2013.09.11 |
북한산에 가을이 왔어요 (0) | 2013.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