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비가 좋아

 

 

비가 좋아/비(Rain)

 

 

빗소리는

아픔일까 설렘일까.

밤새 수없이 떨어졌으니

아픔이었으면 가슴에 멍이 들었겠고

기쁨이었으면 가슴에 설렘이 가득 찼겠지.

너는 어땠어.

나는 비가 내리면 늘 두 마음이야.

아프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두 마음이 합쳐져서 표현할 수 없는 그 황홀함.

나는 비가 좋아.

너무 좋아.

나는 비야.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야 내려라  (0) 2014.07.18
이별  (0) 2014.07.15
작약  (0) 2014.06.02
우리 사랑도 장미꽃이었잖아요  (0) 2014.05.27
양귀비  (0) 2014.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