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초상/비(Rain)
먼 산에 걸려 있는 가을은 불타고
파란 하늘에 걸려 있는 가을은
더 높고 파랗게 물들고 있다.
코스모스에 걸려 있는 가을은
너무나도 여리고 애처롭고
허무한 가슴속에 걸려 있는 가을은
힘 없는 중년을 마구 흔들고 있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련 (0) | 2014.10.10 |
---|---|
가을의 서정 (0) | 2014.10.09 |
당신 눈물이 고인 곳 (0) | 2014.10.05 |
낙엽이 진다고 사랑도 진다. (0) | 2014.10.03 |
이팔청춘 (0) | 2014.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