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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일상)

중국 출장 1

 

 

중국 출장 1

꿈은 반듯이 이루어 진다/비(Rain)

 

 

88 서울올림픽이 끝나고 1989년도 말

 나의 사업은 3저시대에 힘 입어 승승장구 했다.

업계 최고를 달리며 경영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한 경험이 없는 난

어쩔 줄 모르고 망설이고 있었다.

그 무렵 같은 꿈을 가진 6살위의 오래된 지인이 내게 제안을 해 왔다.

"우리 서로 힘을 합쳐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보자"고

둘은 이미 한번 맘을 먹으면 꼭 해내고 마는 성격과

세계 최고의 품질의 제품을 지향하고 불의를 그냥 못 보고 넘어가는 강직한 성격 그리고 너무나 똑같은 삶의 가치관 등등

너무나 닮은 것이 많았었다.

서울 모처에 조그만한 별도의 사무실을 얻고 주식회사를 설립하기로 하고

부족한 회사 운영 자금을 해결하기 위해 자금을 담당하는 동업자도 구했다.

거침없이 달려 가던 사업이 88올림픽이 끝나고 극심한 노동 운동에 휘말리며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 임금에 각종 복지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단 회사 규모를  줄이고 동업하던 지인과는 서로 갈길을 가기로 하고

92년도에 3개 파트로 나누어 공장장,영업부장,생산부장등에게 한 파트씩을 맡겨서 소사장제로 하는 일본과 대만식 분업화를 단행했다.  

그러던 회사는 결국 납품대금으로 받은 어음 부도와 납품대금 미회수 등으로 어려움을 격으면서 결국 회생하지 못하고

10여년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격으면서 지금의 작은 회사로 축소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숱한 어려움을 격으면서도 한번도

30대 초반에 가슴에 품었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다.

나는 어려움을 격으면서 작은 회사를 운영하고 있을때

그때 자금담당 동업자는 이미 회사의 어려움을 감지 했는지 슬그머니 자금을 빼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고

지인은 다니던 회사 서울  본사에서 쫓겨나 경기도 모처에 창고관리 책임자로 좌천되고 말았다.

그렇게 서로 사는게 너무 힘들고 어렵고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서로 연락도 끊고 1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전화 한통이 걸려 왔다.

창고로 좌천되었던 그 동업자 지인이었다.

어떻게 지냈냐며 자기는 상무로 진급했다며 주변 사람들을 통해 가끔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한번 만나자고 했다.

망설이다 10년이 훌쩍 지난 어느날 우리 다시 마주할 수 있었다.

반가움과 그 어려웠던 시절이 주마등 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그후로 우리는 가금씩 전화 통화를 하며 만나기도 하며

서로에게 직접 물어 보지는 않았지만

대화중에 문득 문득 그때 그 꿈을 지금도 가지고 살아 가고 있는것을 서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다 5년전 그 지인은 드디어 그 회사 사장으로 취임을 하고

나는 그 지인이 사장으로 취임하던 그해에

찬송가 판권 분쟁의 제판에 휘말려 자기네가 잘못하고서도

자기편을 들어 탄원서를 안 써 주었다고 20년 거래를 하던 거래를 단절하는 바람에

인생의 가장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가끔 전화를 걸어 오거나 만나자고 해서 비싼 밥을 사주면서 

"조금만 참고 기다리래이 반듯이 좋은날이 올거다" 하고 위로를 했다.

나는 지난 5년여를 회사 문을 잠시 닫아 놓고 먹고 사는 문제를 걱정하면서 살았었다.

회사 문을 닫아 놓은지 4년만에 그러니까

작년 년말(2014년)에 다시 회사를 오픈하고 상호도 바꾸고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는데

한달전에(8월말) 그 지인으로 부터 만나자고 전화가 왔다.

우린 경기도 모처의 그 지인의 회사 근처 갈비집에 마주 앉았다.

그분이 하는 말

"김사장 아직도 그 꿈을 안버리고 있나?"

"사장님 죽을때까지 어떻게 버려요

내가 못이루면 아들한테 유언으로 남겨서 대를 이어 이룰 건데요"

"그래 나도 못 버렸다."하면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우리 인자 같이 그 꿈 한번 이루어 볼래"하면서

자기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회사를 그만 두고 낙향을 하려고

시골에 집도 한채 지어 놓고 고민을 하다가

나하고 마지막으로 젊을 날 함께 꾸었던 꿈을 이루어 보려고 마음을 바꾸었다고 하면서

김사장의 수 많은 경험과 기술 그리고 나의 큰 회사 경영의 경험을 합쳐서

세계 최고의 회사를 만들어 보자고 했다.

나는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그 자리에서 흔쾌이 승락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금 내가 운영하는 회사는 아들에게 맡기고

10월 1일부터 출근하기로 하고

필요한 기계를 구입하러 중국 출장을 다녀 왔다.

2박3일 동안 심천,00,광조우를 누비는 바쁜 일정이었지만

젊은 날 두 젊은이가

가슴속에 품고 긴긴 세월 키워왔던  꿈이

피곤함도 다 가져가 버리고

감격과 희열로 가득했던 3일이었다.

주님~!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 둘을 사용하셔서

주님을 말씀을 땅끝까지 반포하게 하시고

모든 영광 주님 홀로 받으소서~!!

 

 

심천 비엔나 호텔

 

 

 

 

저녁을 먹으러 간 심천 중심가의 해물 부페 주변 건물 들

 

 

2층에 해물 부페가 있는 빌딩

 

 

현대식 건물안 2층에 우리나라 수산시장 처럼 되어 있어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저울로 달아서 주문을 하면 주방에서 조리를 하여 바로 옆 홀 식탁으로 배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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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이 그 사장님

 

바닷가재

 

새우

 

이름 모를 게

 

처음 보는 조개

 

 

부페 옆 고층 빌딩 들

 

 

랍스타,새우,생선.야채요리 등

가이드 포함 6명이서 실큰 먹었는데 26만원

 

 

부페 빌딩 앞에서~ 인증 샷~!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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