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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은

 

 

그리움은/비(Rain)

 

 

그리움은

가슴에 뚫어 놓은

커다란 기다림의 구멍으로

바람이 연신 들락거리는 것과 같다.

바람이 잔잔한 날도 있지만

오늘처럼

비 바람이 세차게 부는 날엔

당신이 너무나 보고 싶다.

그대,

어느 하늘 어디쯤에 어떻게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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