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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순리

 

 

 

순리/비(Rain)

 

 

 

 

 

순리라는 길을 따라 흐르는 물처럼

연두색으로 시작하여 낙엽으로 생을 마치면서도

순리라는 춤을 추며 이별을 하는 낙엽처럼

다가오는 인연을 애써 외면하지 말고

물처럼 낙엽처럼 순리대로 받아 들여라.

사랑하고 이별하고

아프고 그리워하는 것은 살아 있음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오늘 이 시간은

어제 죽음에 사로잡힌 자들의 간절한 소망이 아니었던가.

그대는 나에게 한 송이

사랑의 꽃으로 피었다가

시들어 떨어지는가 했더니

한 송이 그리움의 꽃으로 다시 피었다.

내 가슴속에 그리움이 사무칠 때마다

활짝 피어난 한 송이 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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