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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성산대교

 

 

 

 

성산대교/비(Rain)

 

 

세상 어두움을

붉은 가슴으로 끌어 안고 우두커니 서 있다. 

인생들은 뭐가 저리 바빠서

붉게 멍든 네 등어리를 밟고서

저리도 급하게  달려 간단 말이야,

아서라 천천이 달려라

그러다 황천 길 바로 갈라.

세월을 휘감고 흐르는 강물에게

죽음을 향해 달려 가는 인생들에게 쉬어 가라 소리 친다.

어이~

여보게들~~

쉬어 들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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