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그리움/비(Rain)
오뉴월을 붉은 몸짓으로
열정적인 춤을 추더니
이제는 연극이 끝이 나고
무대 뒤로 사라져 간다.
그 황홀함도 그 아름다움도
더는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다만, 떨어져
지나는 사람들의 발에 밟히울뿐.
아픔의 상흔 쓸어 안고
그리워하다가 내년 오월이 오면,
더 붉게 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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