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바보의 대화/(Rain)
바람이 말한다.
바보야!
사랑하면서도 손 한번 못 잡아 보고,
꼬오옥 껴 안지도 못하고
사랑한다고 말도 못하고
뽀뽀도 한번 못하고 그리 그냥 보냈어.
바보가 말한다.
그래도 내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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