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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차마 하지 못한 한마디

 

 

 

 

 

 

 

 

 

 

 

 

차마 하지 못한 한마디/비(Rain)

 

 

가슴속에 묻어둔

차마 하지 못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가슴속에서 꺼내어

당신 집 길 모퉁이 나뭇가지에

노랗게 메달아 놓았습니다. 

 

행여나 당신

지나는 길에 쳐다보고

내 마음 알아줄까 기다려 보지만

 

오늘도

미운 당신은

그냥 지나쳐 갑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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