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써 놓았던·시,글

그리움

 

 

 

 

 

 

 

 

 

 

 

 

 

 

 

 

 

 

 

그리움/비(Rain)

 

 

1. 몇 날
울던 바람이 
날  흔들어 놓고

 

허물어진
돌 담 사이로
연신 들락 거린다.

 

그리움에

중독된 몸 둥아리
흔들어 놓고

 

오늘도
힘 없는 날
갈가 먹고 있다.

 

 

 

2. 몇 날 

내리던 비가

날  울려 놓고

 

가슴속 뚫어진

구멍 사이로

그리움이 흐른다.

 

오늘도

그리움의

형벌의 감옥에  갇혀 있는

 

바보 같은 나를

당신이

삼켜  버렸다.

 

 

 

 

 

 

 

 

 

 

 

 

 

'써 놓았던·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에 파란 구멍이 뚫어 질 때까지  (0) 2009.08.21
내 가슴에 쓴 서러운 시  (0) 2009.08.11
노란 비행 접시   (0) 2009.05.02
차마 하지 못한 한마디  (0) 2008.11.06
가을날의 초상(肖像)   (0)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