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비(Rain)
차가운 바람이 불면서 노란 은행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아침에 출근하면서 보니까 채 물들지 않은 녹색 잎까지 하나도 남김 없이 다 떨어져 버렸다~
상막한 서울에서 그래도 쉽게 볼수 있는 가을이 노란 은행잎이였는데 채 일주일도 못보고 삼청동 총리공관 앞까지
올해는 어쩜 못 보고 놓친듯!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 절정일듯 싶어 삼청동에 분위기 잡으러 가기로 했는데~
그래도 가 봐야겠습니다.
혹시 남아 있을지 몰라요~
가지에 남아 있는게 없으면 떨어진 낙엽이라도 밟고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아픔의 소리라도 가슴에 담아 와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