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란/(Rain)
아픔이란 가구를 도색 하기전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수천번 행해지는 사포질과 같다.
황토를 발라 패인 나무결을 메우고
거친 사포로 수천번 문질러 매끄럽게 해야 칠이 잘 먹는다.
사포질을 할때는 먼지때문에 뉸이 아프고
도색을 할때 분진이 발생해서 호흡이 곤란해 진다.
아픔이란
이별로 상처난 패인 가슴을 눈물로 메우며
찢어진 가슴을 수천번 갈기갈기 찢어서
더 찢을수 없을 만큼 찢어서 아픔을 느낄수 없어야 아픔이 사라진다.
아픔이 깊으면 눈이 퉁퉁 붓도록 눈물로
긴긴 밤을 지새우며 가슴에 생체기가 생겨 숨쉬기 곤란해 진다.
아픔이란
가구를 다 만들어 놓고 도색하기전 수천번 행해지는 사포질과 같다,
사포질을 다 하고 도색을 하면 아름다운 가구가 탄생 하듯이
아픔이 머물다가 자리엔 사랑보다 더 아름다운 그리움의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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