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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쓰는편지

참 괜찮은 사람으로

 

 

 

참 괜찮은 사람으로/비(Rain)

 

 

 

 

 

어치피 혼자인 것을 

어쩌자고 이렇게 많은

인연을 만들었단 말이냐.

 

원치 안했는데도

거부 할 수 없는 운명으로 만나

참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구나.

 

얽키고 설켜 살다가

앞 서거니 뒷서거니 떠나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것이 없다지만,

 

그래도

 

나 죽고 나면

그 사람  참 괜찮은

사람이다 라는 말은 듣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인연들의 가슴속에서 내 이름이

서서히 잊혀져 간다는 것이다.

 

인연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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