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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일상)

무의도 국사봉 산행

 

 

무의도 국사봉 산행/비(Rain)

 

 

토요일 12시반쯤

북한산 등반을 가자고 친구가 전화를 했다.

전철역에서 만나 너무 늦었으니 무의도나 가자고

차를 무의도로 몰았다.

차를 배에 싣고 무의도에 도착하니 3시반.

남들은 등반을 하고 배를 타고 영종도로 나오는데 우리는 이제 산을 올라야 하니

둘이서 산을 올라 1시간반을 걸어 국사봉까지 갔다.

 

와~

국사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안성기.설경구.허준호씨가 출연한 실미도 촬영지 실미도와

권상우 최지우가 출연한 천국의 계단을 촬영한 해변 백사장은 황홀 그 자체였다.

수평선 저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작은 섬들은 신기루를 방불케 했다.

 

가지고간

사과 캔맥주 쥐포 삶은 계란 그리고 생수!

야아~모두 다 꿀맛.ㅎㅎㅎ

 

하늘이 잿빛으로 구름을 모으더니 찬 바람이 심상치 않다.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내려 가려던 것을 포기하고

오던 길로 다시 내려와 선착장에 도착하니 6시다.

주차장에서 차를 빼서 줄서있는 차들 꽁무니에 차를 대고

앉아 있으니 초콜렛이 먹고 싶었다.

배가 오는 동안 마트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빈트" 라는 비스켓을 사서 차에서 먹으니 그것도 꾸우울맛~~

 

드뎌 배가 도착

차를 배에 싣고 새우깡을 받아 먹으려는

갈메기가 창공을 힘차게 날으는 것을 보니 것도 무지 멋있고

근데 아래서 갈매기를 쳐다 보니 갈매기 배는 무지 하얗고 깨끗하고 예쁘더라고용~ㅎㅎ

 

배에서 차를 내려

소나무가 우거진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 자리를 잡고 앉아 회 한사라에 매운탕을 열심히 먹고 나니까 저녁8시~

계산을 하고 밖에 나오니 비가 억수로 내린다.

 

그래 내려라

봄비야 단비야 내려라

축복의 비야 내려라~~~~~

 

인천 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친구를 마포에 내려주고 집에 오니 10시~

 

아~ 피곤하다.

 

오늘도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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