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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그리움을 만든 죄와 벌

 

 

 

 

 

 

 

 

 

 

 

 

 

 

 

그리움을 만든 죄와 벌/비(Rain)

 

 

 

널 보냈는데도

가슴속을 들여다 보면 

네가 살아 있다.

 

애써

준비하지 않았는데

먼저 와 있는 이별이 미웠어.

 

아무렇지도 않는 듯

살아가지만 널 보내야 했던 난

빈 눈물만 삼켰다.

 

용서해줘

사랑을 몰라준 거

가슴속 상처가 너무 커서 그랬어.

 

                                                          미울거라는 거 잘 알아.

 

사랑을 외면하고

그리움을 만든 벌로

가슴에 피멍이 들어도

참아야 한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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