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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몇개

 

 

 

 

 

 

 

 

 

 

 (부산 해운대에서)

 

 

 

몇개/비(Rain)

 

 

무슨 서러움이

그리도 많아

밤새도록 울었단 말이냐.

 

인생이란

어차피 사랑이며

이별이며 그리움인것을.

 

가슴에 그리 많은

 서러움을 담아 두고서

긴 긴 세월 어찌 살아 갈려고.

 

좋아 한다고

아무나 다 사랑한다면

사랑이 도대체 몇개란 말이냐.

 

사랑이란 머물지 않고 흐른다지만

 

흐르면서 좋은 사람

다 사랑하고 이별한다면 

이별은 또 몇개란 말이냐.

 

만남이

다 사랑이고 이별이라면

그리움은 도대체 몇개란 말이냐.

 

 

 

 

(어젯밤엔 밤새도록 비가 내렸다.

네가 있는 그곳에도 비가 내렸는지?

비가 내리면 네가 더 보고 싶어.

비는 왜 항상 너를 데리고 내리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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