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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봄비

 

 

 

 

 

 

 

 

 

 

 

 

 

 

봄비/비(Rain)

 

 

 

봄에 하늘이

흘리는 눈물은 아픔이 아니라

모질고 모진 그리움이라는 것을 알았어.

 

허공에서

곤두박질 치는 것만으로도

감당 할 수 없는 아픔인 것을.

 

이별의 진리는 무었일까.

 

처음엔

아픔인 줄 알았는데

결국 그리움이라는 것을.

 

삶의 이치가

세월이 흐르면

 다 그리움이라는 것도 깨닭았어.

 

널 닮은

예쁜 꽃피라고

봄비가 내린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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