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그리움
사랑의 꽃을/비(Rain)
탁자 위에 화병엔
언제나 그리움의 꽃이 꽂아져 있었다.
어느 날 바닥으로 곤두박질쳐버린 화병은 바싹 깨져 버렸다.
그 속에 꽂아져 있던 그리움의 꽃도 시들어 버렸다.
깨져버린 화병엔 꽃을 꽂을 수가 없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로 화병을 샀다.
그 화병엔 이제 그리움의 꽃 말고 사랑의 꽃을 꽂아야지.
사랑의 꽃을.
꽃말:영원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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