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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그리움을 삼킨 어두움

 

그리움을 삼킨 어두움/비(Rain)

 

그리움이
어둠의 노예가 되어 서럽게 울고 있다.
그리움이 어둠에 삼키운 채 죽음으로 물 들어간다.
존재의 의미도 어둠이 모조리 삼켜 버렸다.
더 깊이 더 까맣게 모조리 삼켜버려라.

어둠이 그리움을 삼켜 버리고 

태양이 치유의 미소를 머금고 떠올랐어도 
똑같은 그리움을 오늘이라는 무대 위에

주연으로 다시 등장시켰다.

 

2004녕 9월 6일 비(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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