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픈 사랑/비(Rain)
그리움의 성을 겹겹이 쌓아 놓고
서러워서 울다가
성을 무너뜨려 버리고 뛰쳐나가
사랑의 불을 질러 놓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이루어 보겠다고
얼마나 방황하며 울었던가.
너무나 아프고 고통스러웠던 중년의 서글픈 사랑.
사랑이 언제나 아름다울 수 만은 없다.
사랑하는 거 보단 가슴에다 묻어두고
그리워만 하는 것이 더 아름다울 수 있다.
그리워만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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