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봄바다에 그리움을 두고 갔을까/비(Rain)
봄바다에는
옥색 그리움이 살고 있다.
바람이 불면 백사장으로 밀려와
하얗게 부서지며 그립다고 소리쳐 운다.
누가 봄바다에 그리움을 두고 갔을까. 나는 바다색이 좋아 천 년을 부서지며 바다에 살고 싶다.
봄바다에는
파란 그리움이 살고 있다.
바람이 불면 갯바위로 밀려와
부딪치며 그립다고 소리쳐 운다.
누가 봄바다에 그리움을 두고 갔을까.
나는 바다색이 좋아
천 년을 부딪치며 바다에 살고 싶다.
'그리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널 가슴으로 삼킨다 (0) | 2011.04.05 |
---|---|
그대 가슴에 박힌 그리움이고 싶었다 (0) | 2011.04.03 |
우리 처음 만났던 그곳에서 (0) | 2011.03.26 |
그리움을 눈물로 퍼내는 날이면 (0) | 2011.03.24 |
목련의 기다림 (0) | 201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