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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널 가슴으로 삼킨다

 

 

 

 

 

널 가슴으로 삼킨다/비(Rain)

 

 

그리움이란 이런 것이란다.

헤어졌다고

안 보고 싶은 것이 아니고

사랑을 안 하는 것이 아니고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 보고 싶은 것이 그리움이란다.

봄에 하얀 목련꽃이 안 피면 봄이 아니듯

사람이 호흡을 안 하면 죽는 것 처럼 

공기를 마시듯이 널 가슴으로 삼키는 것이다.

그리움이란 이런 것이란다.
오늘도

가슴으로 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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