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써 놓았던·시,글

가을 동화

 

 

가을 동화/(Rain)

 

스산한 바람은

낙엽위에 걸터앉아 이별의 시를 쓰고

너울너울 춤추던 은빛 강물은

가슴속에 묻어둔 추억을 부른다.

기다림이 머물다간 공원 벤치 위엔

외로움이 서성이고

그리움에 지쳐 구멍 난 가슴엔

가을 바람만 들락거린다. 

 

 

 

 

 

 

 

'써 놓았던·시,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0) 2011.11.29
그리움의 정체  (0) 2011.11.27
가을이 오는 길목  (0) 2011.08.23
당신을 퍼낸다  (0) 2011.08.21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0) 2011.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