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시·무명시 모음

세월/이상덕

 

 

 

세월/이상덕

 

 

너무 멀리 와버렸어

여기까지 설마 와버릴 줄은 몰랐는데

뒤돌아보니 아득해서 잘 보이지 않네

 

온 곳도 너무 멀어 눈도 희미해졌는가

나중엔 귀도 들을 수 없을지도 몰라

 

세월, 그 앞에 나만 남았네

부끄러움, 그 무게에 죄만 남았네

 

 

 

 

 

 

 

 

 

 

'명시·무명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간/문정희  (0) 2012.12.23
풀 꽃/나태주  (0) 2012.12.17
그대여/이외수  (0) 2011.09.29
누구든 떠나갈 때는 - 류시화-   (0) 2011.06.06
그대와 내가 꽃이 된다면  (0) 2011.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