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낸다/비(Rain)
처음 만났을 때
너는 노란색 옷을 입고 있었어.
얼마나 예뻤는지 몰라.
두 번째 만났을 때는 너는 빨간 옷을 입고 있었어.
너는 내게 사랑을 속삭였어.
우린 하루 동안 불타는 사랑에 빠졌었지.
세 번째 만났을 때
너는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했어.
오늘 삼청동에 갔었는데
비에 젖어 울고 있는 너를 보았어.
가을아
이제 너를 보내야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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