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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구자철에게

 

 

 

구자철에게/비(Rain)

 

 

자철아!

나는 네가 꼭 해 낼줄 알았어.

첫 게임부터 템포 조절을 못한다 걱정을 하면서도

네가 꼭 골을 넣을 줄 알았어.

너도 여러차례 찬스에서 골대를 맞는 불운을 떨쳐 버리고 싶었을거야.

드뎌 일본전 후반 수비수 두명을 달고 들어가 왼족으로 기가 막힌 슛을~~~~~~~~~대한민국!!!만만만세당~

잘했어!

종말이 오는 그날까지 다 져도 일본한테 만큼은 지면 안돼~~

왜냐구?

일제침략 36년사를 지금도 사과 한마디 안하고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잖아!

이제 소속팀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로 돌아가서 시즌을 준비하자.

지금처럼 열심히 해서 몸값을 불려서 영국으로 프리미어 리그로 가자.

일본에 "가가와 신지"가 있는 '맨처스터 유나이티드" 로는 절대 가지마!

그리고 니 선배 "박주영"이를 데려다 거의 바보를 만든 "아스날"로도 가지마라~ 독수리 닮은 그 "벵거" 감독 제수 없어!

주영이가 일본전 첫골 넣는거 벵거도 보았겠지? 벵거 나뻔 세퀴~ㅋㅋ

기회를 안주고 어떻게 실력을 보이라는 고얌!

맨처스터에 "박지성"이도 "가가와신지" 오는게 제수 없어서  "퀸즈파크레인져스"로 이적을 했을고야~ㅋㅋ

넌 맨시티나 첼시로 가라~

골을 넣고도 그 무표정의 세레모니"발로텔리"가 있는 맨시티나 첼시로~

그리고 언제까지 체력이 뒷받침 해 줄지 모르잖아.

이제부터는 무조건 열심히 뛰기만 하지 말고

순간 순간 템포를 조절하는 축구를 했으면 한다.

그럼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을거야!

너의 축구인생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길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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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프 < 영국 > =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한국 축구에 첫 올림픽 메달 획득에 기여한

 

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은 10일(현지시간) "동료에게 날 좀 말려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이날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동메달결정전이 끝난 뒤 경기 내내 흥분했다며 이렇게 털어놓았다.

그는 경기 전반에 상대 간판 공격수 오츠 유키(보루시아)에게 백태클을 했다가 경고를 받고

 

심판에게 크게 항의하는 등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작년에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0-3으로 진 것이 부끄럽고 속상했다"며

 

"무엇이 부족해서 0-3이 됐을까, 그때 감정이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경기 후 써놓은 메모장을 다시 꺼내 읽었다고 한다.

그는 "평소에 미팅에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오늘은 전혀 얘기를 하지 않았다"며

 

"내가 오늘은 (동료들에게) 의지해야 하겠다고만 얘기했고 다행히 선수들이 나를 잘 진정시켜줬다"고 덧붙였다.

구자철은 이날 1-0이던 후반 12분에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는 "엄청나게 기쁜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마칠 수 있게 됐다"며

 

"골을 넣겠다는 열망이 강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 골을 넣어 개인적으로도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만세삼창 세리머니는 기성용(셀틱)과 함께 기획했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독도는 우리 땅' 세리머니를 하려고 했는데 당연히 우리 땅인 것을 표현하는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했다"며

 

"기성용이 광복절을 앞두고 만세삼창을 하자고 해서 그냥 그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자체가 부담이기보다는 큰 축제였으며 동료와 헤어져

 

다시 클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고통으로 다가올 정도로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다음에서 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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