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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놓았던·시,글

꽃을 닮은 바람이고 싶다

 

 

 

 

꽃을 닮은 바람이고 싶다/비(Rain)

 

 

봄 볕을 한조각 떼어다

하얀 목련 꽃을 피워 놓고

나는 하얀 목련이고 싶다.

봄 볕을 한조각 떼어다

노오란 개나리 꽃을 피워 놓고

나는 노란 나비가 되고 싶다.

 봄 볕 한조각 떼어다

연분홍 진달래 꽃을 피워 놓고

나는 연분홍빛 입술이고 싶다.

봄 볕을 한조각 떼어다

가슴속에 그리움의 꽃을 피워놓고

나는 이 봄에 꽃을 닮은 바람이고 싶다.

 

 (비Rain/2008.04.0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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