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봄비야

 

 

 봄비야/비(Rain)

 

 

산 골짜기 활짝 핀

연분홍 기다림에 움푹 패인  

여인네 의 가슴을 적시는 봄비야.

회색빛 담장 넘어

목련꽃 하얀 가슴터지는 소리에

슬피우는 봄비야.

네가 내릴때면 무심히 들여다 본

내 가슴은 단 한번도 꽃이 아닌적이 없었다.
언제나 꽃이었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4.03.21
미련  (0) 2014.03.18
하얀 목련이 피면  (0) 2014.03.11
비가 온다  (0) 2014.03.10
당신  (0) 201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