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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꽃인 줄 알았다

 

 

 

 

꽃인 줄 알았다/비(Rain)

 

 

빨간 입술로 유혹하길래

조금씩 녹아 들어가 살 내음을 맡으면서

난 네가 꽃인 줄 알았다.

아름답고 황홀한 덫에 걸려

온몸이 가시에 찔려 마비되면서도

난 네가 꽃인 줄 알았다.

바람을 타고 향기를 날리며 

흔들흔들 춤 추면서 유혹하길래 

난 네가 꽃인 줄 알았다.

 

(빨간 장미꽃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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