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비를 좋아하는 사람 가슴속엔

 

 

 

 

비를 좋아하는 사람 가슴속엔/비(Rain)

 

 

나는 비를 좋아 한다.

비를 좋아하는 사람 가슴속엔 숨겨둔 사람이 있다.

비는 내 눈물이며 그 사람의 눈물이다.

그 사람이 보고 싶으면 눈물 같은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면 나는 우산을 쓰고 혼자 걷는다.

어느새 우산속으로 들어와 함께 걷고 있는 그 사람.

한참을 걷다 보면

그 사람은 가고 없고 나 혼자만 걷고 있다.

비는 우산에 부딪치며

아프다면서도 더 세차게 내린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의 향기  (0) 2014.11.11
옥색 빛 아픔  (0) 2014.11.11
생체기  (0) 2014.11.03
이별  (0) 2014.11.03
별이 하는 말  (0) 201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