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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겨울비

 

 

 

 

겨울비/비(Rain)   

 

 

비가 운다.             

겨울 비가 울고 있다.            

찢어진 가슴의 아물지 않은 상처를

얼구려다 서러워서 울고 있다.

아픈채로 얼구어 놓고 멍하니 살다가

춘삼월에 녹으면 다시 아파 하자.

어차피 평생을 아파 해야 할 상처인 것을.

 

(겨울비 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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