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칼 눈이 내렸다

 

 

 

칼 눈이 내렸다/비(Rain)

 

 

함박눈도

싸라기눈도 아닌

빛바랜 이별의 서곡 같은 칼 눈이 내렸다.

하얀 첫서리 같이 

이별의 아픔을 겹겹이 쌓아 놓은 듯 아프다. 

그래도,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처럼

붉게 뛰던 가슴이

새하얀 신비로움에 젖는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별 그 후에도  (0) 2014.12.18
가슴이 하는 말  (0) 2014.12.16
혼자 남았을때  (0) 2014.12.12
겨울비  (0) 2014.12.06
눈물로 보냈다  (0) 2014.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