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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가슴이 하는 말

 

 

 

 

 

 

 

 

 가슴이 하는 말/비(Rain)

 

 

술은 진실을 말다.

애써 잊고 사는척해도

비라도 내리는 날이

창 넓은 카페 희미한 불빛 아래서

술이 가슴 보고

그립지 않으냐고 말하면

가슴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리움의 시를 쓴다.

그냥 바보처럼

가슴속에 묻어 두면 잊힐 줄 알았는데

술은 취하면

가슴에게 그립지 않으냐고한다.

 

(2014,12,15 찬 겨울비가 내린날에/비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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