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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묻혀 버린 진실

 

 

 

 

묻혀 버린 진실/비(Rain) 

 

 

다시는 사랑하지 말자.

마음을 다 앗아 놓고 

가버린 사랑은

가슴속그리움으로도 안 남았으면.

습관적 일거라는 생각에 묻혀 버린 진실.

뼛속까지 사무치던 아픔은

봐서는 안되는 금기의 담을 넘어다 본 처절한 댓가였다.

우린 어차피 처음부터 인연은 아니었다.

이제 모르는 사람들로 살아가자.

너의 눈빛에 미소에 취해 

콩닥거리던 가슴에 피어나던 허무의 . 

터지지 못한 꽃망울에

안간힘을 쓰메달려 있던 설레임은

밤 하늘에 빛나는 한 조각 별이라도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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