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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그 남자의 미소

 

 

 

그 남자의 미소/비(Rain)

 

 

나는 잘 웃지 않는다.

왜 인지 알 수 없지만 잘 웃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잘 웃고 웃는 모습이 예쁜 사람을 좋아한다.

남들이 나보고 말한다.

웃을때는 어린아이 같다고.

나는 잘 웃지 않지만

한번 웃으면 호탕하게 소리내며 웃는다.

나는 간지럼을 많이 탄다.

옆구리 근처와 발바닥 근처에

남의 손만 다가와도 견디지 못하고 자지라 들게 웃는다.

잘 못 웃으니까

그렇게라도 웃으라고 신이 선물로 주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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