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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여행·일상)

나는 몇배 더

나는 몇배 더 /비

 

 

자식이 아프면

내 가슴이 아픈것을

표현할 마땅한 단어가 없다.

 

그 아픔을 표현 할수 없기 때문이다.

 

3시간의 긴수술을 마치고

집중 치료실로 옮겼는데

물 적신 수건을 입에 물고

몸을 뒤틀며 소리를 지르며 아픔을 참는다.

 

아들이 아파서 소리를 지를때마다 가슴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진다.

 

아내가 아들의 손을 잡고

"참아야지 움직이면 수술부위가 터질수 있단다"

"엄마 나 너무 아파~"

 

아!!!! 차라리 내가 아픈게 났지!

 

잠시 옆 의자에 앉아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이 이러신다.

"나는 너보다 몇 배 더 아프단다"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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