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 거리는 중년/비(Rain)
낡은 육신이 가을의 제물로 잡혀
혹독한 흔들림의 귀로에 서 있다.
가슴을 파고드는 그리움은
허망한 세계로 육신을 끌고 들어 간다.
비틀 거리는 중년아!
이 흔들림을 어쩌란 말이냐?
흔들리지 마라.
머지 않아 찬 바람이 엄습해올
고독의 이치를 깨달아야지!
이 가을을 어찌 보내야 한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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