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있겠지/비(Rain)
가을아
네가 아무리 고집을 부려도
소용 없다는 것을 너는 이미 알고 있었지.
서러움을 달래려 네 몸을 불 살라도 소용 없다는것도.
이젠 다 포기하고 서러워서 눈물만 흘리는구나.
네 눈물을 타고 겨울이 오겠지.
겨울이오면 기다림도 서러움도
그리움도 얼어 버릴수 있으려나
너는 밀어 낼수 있어도 그건 않된다는 것을
겨울은 알고 있겠지.
(가을이 서러워 우는 가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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