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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낙엽 무덤

 

 

 

 

낙엽 무덤/비(Rain) 

 

 

부서진 허망한 꿈들이 바람에 날려  구르다가

절망의 모퉁이 후미진 곳에 커다란 무덤을 만들었다.

사랑,이별, 아픔,그리움,서러움,눈물을 쓸어다 묻었다.

그리고,

낙엽 무덤에 심판의 불을 지폈다.

가을의 끝자락을 붙잡고 애원하던 허망한 꿈들이

소리를 지르며 하얗게 하얗게 하늘로 피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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