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작시

7일 남은 기다림

 

 

 

 

7일 남은 기다림/비(Rain)

 

 

힘 없는 중년의 기다림이

그리움을 머리에 이고 서러운 깨금 발 딛고

이별의 담 넘어 먼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그날엔

가슴을 채웠던 서러움을 재회의 눈물로 퍼내 버리고

부등켜 안고 얼굴을 부비며 덩실 덩실 춤을 춰 보자.

재회의 기쁨 옆에 벌써 이별의 아픔이 우두커니 서 있다.

 

(칠일후에 만날 딸을 기다리며)

 

 

 

아내와 딸래미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러운 날개 짓  (0) 2005.06.01
황홀한 사랑을 위해  (0) 2005.03.11
서러운 기다림  (0) 2004.12.16
낙엽 무덤  (0) 2004.11.27
운명가을의 죽음  (0) 2004.11.14